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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과 기도와 예배

레위기 제사법, 첫번째 이야기

by 빛결샘숲 202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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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대인들이 태어나서 제일 먼저 접하는 책이 레위기입니다.

 

 레위기는 모세오경 중 가장 중앙에 있는데 이것은 제일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레위기는 비천한 노예들이 제사장이 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제사장이 되면 어떻게 제사를 드리며 성막을 어떻게 관리하여야 하는지를 자세히 기록하여 놓았습니다.

 

 그러면 제사장 된 레위지파나 제사를 주도하는 레위 지파만 이것을 잘 알면 되는데 우리에게 왜 레위기가 필요할까요.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선택받고 왕 같은 제사장이 되었기 때문입니다(벧전 2:9).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9)

 

 레위기 1장과 끝 장인 27장에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것을 이르고 명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아브라함의 자손들로서 제사장 된 우리는 반드시 이 제사법을 알아야 됩니다.

 

 거룩이란 무엇일까요.

 

 세상과 구별되는 것을 말합니다. 배가 바다에 있지만 바다에 잠기지 않고 항구를 향하여 가는 것처럼 거룩이란 우리가 세상에 살되 세상에 동화되지 않고 주님의 나라로 똑바로 가는 것을 말합니다.

 

 성경 전체가 제사장 된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요구하는 것이 거룩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삶 속에는 거룩이 몸에 베여 있어야 합니다.

 

 레위기는 모세가 시내산 정상에서 40 주야를 금식하며 기도할 때, 50일간 하나님으로부터 받아서 쓴 책입니다.

 

 출애굽 후 2개월을 지나 시내산에 도착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를 중심으로 1년간 시내산에서 머뭅니다. 그때 출애굽기 24- 30장까지 보면 성막과 십계명을 세밀하게 받습니다.

 

 그리고 성막에서 하나님을 만나 뵈올려면 죄 사함이 있어야 하기에 성막의 입구 첫 번째 장소인 번제단에서부터 죄 사함이 시작되는데 그 죄 사함의 방법이 바로 레위기 법입니다.

 

 말라기는 구약성경의 마지막 책인데 그 마지막에 하나님께서는 레위기 언약을 지키지 못해서 이스라엘이 멸망했다고 기록합니다(말 2:4-8).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이 명령을 너희에게 내린 것은 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이 항상 있게 하려 함인줄을 너희가 알리라 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은 생명과 평강의 언약이라 내가 이것으로 그에게 준 것은 그로 경외하게 하려 함이라 그가 나를 경외하고 내 이름을 두려워하였으며 그 입에는 진리의 법이 있었고 그 입술에는 불의함이 없었으며 그가 화평과 정직한 중에서 나와 동행하며 많은 사람을 돌이켜 죄악에서 떠나게 하였느니라 대저 제사장의 입술은 지식을 지켜야 하겠고 사람들이 그 입에서 율법을 구하게 되어야 할 것이니 제사장은 만군의 여호와의 사자가 됨이어늘 너희는 정도에서 떠나 많은 사람으로 율법에 거치게 하도다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니 너희가 레위의 언약을 파하였느니라 (말 2:4-8)

 

 구약성경의 끝에 레위기를 설명했다는 이야기는 하나님의 본심이 레위기에 있다는 말입니다.

 말라기 선지자는 레위 제사장들과 제사장 나라인 이스라엘이 하나님과의 제사법을 깨어버렸기 때문에 나라가 망했다는 것을 정확하게 기록합니다.

 

 제사장은 십계명과 성막을 중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모든 자의 죄를 속하는 제사를 드리는 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비천한 노예들을 제사장 나라로 삼기 위하여 출애굽 시켰기에 구약성경에서 출애굽기는 레위기와 함께 가장 중요한 책입니다.

 

 창세기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왜 출애굽해야 하는가를 설명하고 민수기는 출애굽 후 시내산 계약과 성막과 십계명에 대한 세부 규칙을 설명하고 신명기는 출애굽을 다른 각도에서 설명합니다.

 

 여호수아서는 하나님이신 주신 가나안 땅에서 성막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것을 말하고 사사기는 제사장 나라의 사명을 망각했을 때 필연적으로 오는 힘듦과 아픔이 있음을 기록합니다.

 

 그리고 사무엘서, 열왕기서, 역대기서, 예언서는 출애굽의 역사가 다시 회복할 것을 강조합니다.

 

 결국 이스라엘이 멸망당하고 심판받아 어려움을 당하는 이유는 출애굽 사건을 잊어버렸고 십계명과 성막을 중심으로 제사법인 레위기 법을 잊어버렸거나 잘못 행했기 때문입니다.

 

 십계명과 성막의 중심에 제사법이 있습니다.

 

 레위기에 기록된 제사법을 중심으로 창세기는 제사법을 지키는 사람들과 맺은 언약에 대한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고, 민수기는 레위기 법을 지키는 광야 훈련이 기록되었며, 신명기는 레위기 법을 재해석합니다.

 

 역사서 12권은 레위기 법을 잘 지키며 살아야 되는 것을 가르치며, 시가서 5권은 레위기 율법을 지킴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을 기록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예언서 17권은 레위기 법을 지키지 않으면 저주를 받는 것에 대한 예언의 실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결국 구약 성경의 중심에는 출애굽 사건과 레위기 법이 우뚝 서 있기에 이것을 모르고는 신약 성경을 제대로 알 수가 없답니다....... 샬롬.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을 노래하는 아가서의 노래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사랑을 나누기 위하여 레위기 법을 주신 것을 그려 보았습니다.

 

 

 구약 성경의 중심은 레위기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고 출애굽 회복을 계속 이야기합니다. 따라서 출애굽 사건과 레위기 법을 잘 알지 못하면 성경도, 하나님도 잘 알 수가 없습니다.

 

 한마디로 구원받은 백성이나 제사장 나라가 제사장답게 살려면 레위기 법대로 살아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거룩입니다.

 

 하나님은 제사장 나라를 만들기 위하여 아브라함 한 명을 선택하시고 그 한 사람이 가족이 되고, 그 가족을 통하여 오랜 시간이 흘러 이스라엘이란 국가가 탄생되고 그 나라를 통하여 온 세계가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제사장 나라로 쓰기 위하여 주신 것이 성막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10 계명과 제사법입니다. 

 

 성막 안에는 하나님이 영광이 가득 차 있기 때문에 모세라 할지라도, 들어갈 수 없을 만큼 강력한 거룩의 장소이기에 여기에는 작은 죄의 흔적만 있어도 하나님의 거룩 앞에서 죽고 맙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을 가는 것이 최고의 복인데 왜 하나님이 계신 곳에 가까이 가면 죽을까요.

 

 하나님의 거룩성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완전하신 거룩 앞에서는 거룩한 자가 아니면 그 어떤 자라고 하여도 죽고 맙니다.

 

 따라서 죄 있는 자들은 그 죄가 사함 받지 않으면 하나님을 만날 수가 없고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죄를 없애야만 합니다. 그래서 레위기에서는 죄를 사하는 청결의 법을 계속 강조합니다.

 

 레위기는 죄의 문제를 따지는 일종의 법조문과 같기 때문에 읽어보면 재미가 없습니다.

 

 그러나 법은 결정적일 때 효력을 나타내듯이 우리 인생이 하나님 앞에서 제대로 살려고 하면 레위기 법을 알지 못하면 하나님 앞에 갈 수가 없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태어난 아이들에게 제일 먼저 암기시키는 책이 레위기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공생애 기간 동안 활동하신 기준이 레위기에 기록된 대로 활동하셨을 정도로 레위기 법은 꼭 우리가 지키므로 평안과 화평을 누리게 됩니다.

 

 레위기를 읽어보십시오. 참 재미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구구절절이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 올 수 있도록 거룩을 회복시키려는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 차 있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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