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렘 17:9)
오페라 리골레토에서 여자의 마음은 갈대와 같다는 노래를 부릅니다. 그러나 여자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의 마음은 바람에 날리는 갈대와 같답니다.
사도바울도 자기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육체와 마음이 따로 노는 것을 탄식합니다.
우리 마음은 하루에도 몇 번씩 거룩한 성자가 되기도 하고 천하의 타락한 인간이 되기도 합니다.
사소한 일에도 전전긍긍하고 작은 돌부리에도 곧잘 넘어집니다.
우리 마음만큼은 우리도 자신할 수 없는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탐욕, 진에, 치정이 마음의 삼독이라고 합니다.
탐욕은 밑 빠진 독에 계속 물을 붓는 것 같고, 진에란 눈을 부릅뜨고 경쟁 속에서 살아가는 서글픈 형태를 말하고, 치정이란 남 여가 옳지 못한 관계로 연결되는 것을 말합니다.
렘 17:9절에서는 사람의 마음은 만물보다 더 부패한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생각하여 보십시오. 착한 성품을 가진 것 같지만 자기를 건드리면 용서하지 않고, 내가 살아가는 방식을 누가 터치하면 화를 냅니다.
다산 정약용은 유배지에서 자신을 살펴봅니다. 아무리 생각하여 보아도 어느 한날 제대로 자기 마음을 지키며 살아온 적이 없었습니다. 돈과 자기 바람과 이익을 위하여 자기주장대로 살아왔습니다.
잠 4:23에서 주님은 생명은 근원은 마음에 있으니 자기 마음을 잘 지켜라고 합니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 4:23)
자기 마음을 늘 돌아보는 것을 가르쳐서 반성 혹은 성찰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반성하고 성찰하여도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긍휼만이 우리가 새로운 존재로 거듭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가 유다 백성들의 잘못된 마음을 수없이 지적하여도 저들이 돌이키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성찰하는 은혜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자신을 살펴보는 자기 성찰을 통하여 하나님의 긍휼이 임하여 하나님과의 영적관계가 다시 회복되어 주님과 깊은 영교가 이어졌으면 합니다........ 샬롬.
예레미야 17:10절을 보면 하나님의 눈은 우리 심장과 폐부까지 감찰하신다고 기록합니다.
나 여호와는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고 각각 그 행위와 그 행실대로 보응하나니 (렘 17:10)
따라서 우리의 변명이 아무리 완벽하다고 하여도 나의 심장과 폐부를 살펴보시는 하나님 앞에서는 어떠한 말장난도 통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하나님 앞에서 불쌍한 표정을 지어도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다 보고 계신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남자들이 병원에 가는 것을 싫어하는 이유는 뭔가 잘못 살아온 것 같은 생활이 드러날까 두렵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심장을 살펴보신다는 것은 하나님은 우리의 결단을 매 순간 보고 계신다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내 중심 깊은 곳에서 무엇이 나를 지배하고 있는지를 전부 보고 계십니다.
무엇이 나를 지배하고 있나요. 돈, 명예, 권력, 힘, 섹스인가요, 아니면 내 중심 가장 깊은 곳에 하나님이 제대로 좌정하고 계신가요. 냉철하게 한번 살펴보십시오.
하나님이 폐부를 시험하신다고 했을 때, 폐부란 콩팥을 의미하는데 이스라엘에서는 콩팥이 우리의 영의 거하는 소재지를 말합니다.
즉, 아무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그럴싸한 말을 한다고 하여도 영적인 것 같은 그 말이 정말 내영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말인지, 아닌지를 전부 보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주여 주여 하면서도 내 마음대로 살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래서 그 중심에 하나님이 자리잡지 못한 자를 가르쳐서 렘 17:11절에서는 자고새와 같다고 합니다.
불의로 치부하는 자는 자고새가 낳지 아니한 알을 품음 같아서 그 중년에 그것이 떠나겠고 필경은 어리석은 자가 되리라(렘 17:11)
뻐꾸기는 붉은 머리 오목새 둥지에 가서 자기의 알을 낳습니다. 오목새는 자기 알인 줄 알고 열심히 품어 부화시키지만 뻐꾸기는 자라나서 날아가 버립니다.
하나님에서 벗어나 얻은 세상의 모든 것은 때가 되면 날아가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렘 17:13절에서는 마음대로 사는 자, 여호와를 떠난 자들은 흙에 기록된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의 소망이신 여호와여 무릇 주를 버리는 자는 다 수치를 당할 것이라 무릇 여호와를 떠나는 자는 흙에 기록이 되오리니 이는 생수의 근원이신 여호와를 버림이니이다 (렘 17:13)
바닷가의 모래에 아무리 글을 써보아도 파도가 한번 밀려오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듯이 그 중심이 하나님이 되지 못한 자는 반드시 이런 결과가 온다는 것입니다.
만물보다 심히 부패한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는 말씀을 잘 기억하십시오. 하나님 외의 것을 쫓는 자는 그 마지막이 사망으로 끝나고 맙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은 하나님께 돌려 드리십시오.
지금까지 내 마음대로 행한 결과 남은 것은 무엇입니까.
마지막 때 우리에게 가장 먼저 회복되어야 할 것은 우리 마음을 주님이 계신 성소에 맞추고, 하나님만을 소망하며 겸손하게 사는 것입니다.
본래의 마음을 회복하십시오.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과 하늘의 성품을 회복하십시오.
주 앞에 서는 그날까지 우리가 늘 되새기며 항상 회복하여야 할 것은 하나님이 주신 본래의 마음입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원하심을 심어 열매를 맺을 때, 어떤 심판이 와도 우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답니다..... 샬롬.
2023.02.14 - [당신은 누구십니까? 000 이야기] -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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