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칠십년이 마치면 내가 바벨론 왕과 그 나라와 갈대아인의 땅을 그 죄악으로 인하여 벌하여 영영히 황무케 하되 내가 그 땅에 대하여 선고한바 곧 예레미야가 열방에 대하여 예언하고 이 책에 기록한 나의 모든 말을 그 땅에 임하게 하리니 여러 나라와 큰 왕들이 그들로 자기 역군을 삼으리라 내가 그들의 행위와 그들의 손의 행한대로 보응하리라 하시니라 (렘 25:12-14)
유다가 바벨론에 의하여 멸망하고 70년 동안 포로로 끌려가 있다가 70년 후에 고국으로 돌아온다는 예언은 바벨론은 70년 후에 멸망한다는 예언이기도 합니다(렘 25:12).
바벨론은 그 당시 최고의 군사와 경제 강국이였는데 70년 만에 망한다는 것은 누구도 상상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벨론이 아무리 강해도 자기 백성들의 불순종을 징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시키는 도구로만 쓰셨습니다. 그래서 바벨론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이 끝이 나니까 BC 539년에 페르시아의 고레스에게 망하고 맙니다.
인간의 관점에서 보면 아무리 강한 것 같아도 하나님이 버리시면 한순간에 버림받고 만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고레스 역시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도구로 쓰임 받기 위하여 세움 받습니다(스 1:1,2).
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저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가로되 바사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으로 내게 주셨고 나를 명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스 1:1-2)
바벨론이 망하는 순간을 보면 하나님의 성전기물을 가지고 연회에서 먹고 마시는 짓거리, 즉 하나님을 모독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멸시할 때였습니다(단 5:23).
도리어 스스로 높여서 하늘의 주재를 거역하고 그 전 기명을 왕의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인들과 왕후들과 빈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은, 동, 철과 목, 석으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 (단 5:23)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은 역사의 주인공이요 역사의 목적을 이루시는 주관자이심을 봅니다.
예레미야의 말은 전부 하나님의 말씀이었기 때문에 그대로 기록합니다(25:13).
내가 그 땅에 대하여 선고한바 곧 예레미야가 열방에 대하여 예언하고 이 책에 기록한 나의 모든 말을 그 땅에 임하게 하리니 (25:13)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는 것은 하나님을 거부하는 것과 같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는 것이 심판의 원인입니다.
예레미야가 70년의 포로 생활과 회복을 예언한 것은 항상 하나님의 중심은 진노와 구원이 병행됨을 가르쳐줍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공의와 사랑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백성들은 예레미야의 말을 믿지 않았을까요. 그는 보잘것없는 신분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복중에 짓기 전부터 하나님이 세우시고, 준비시킨 자입니다(렘 1:5). 이런 것을 보는 눈을 떠야 됩니다.
내가 너를 복중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태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구별하였고 너를 열방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렘 1:5)
마지막 때는 참된 주의 종을 분별치 못하고 자기 판단에 따라 결정하여 주의 종을 따르다 보니 소경이 소경을 따라가다가 망하는 결과를 가지게 됩니다.
계시록 10:11을 보면 많은 사람이 참된 주의 종의 예언을 듣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전하는 자들이 별 볼 일 없고 이름 없는 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저가 내게 말하기를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 하더라 (계 10:11)
그러나 그들은 복중에 짓기 전, 태어나기 전부터 하나님이 마지막 때 생명을 구하기 위하여 선택된 자들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예언을 말로만 하지 않고 책에 전부 기록하여 놓은 것은 이것이 그대로 성취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따라서 마지막 때는 기록된 예언을 하나 하나, 정확하게 살펴보고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바벨론 침공이 상상이 아니었고 70년의 숫자도 상상이 아니었고 실제였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예언은 그대로 이루어지기에 하나님의 능력에 대해서는 어떠한 논쟁을 해서도 안 됩니다.
렘 25:14을 보면 행한 대로 행하시고, 자기 역군으로 삼는다는 말은 바벨론을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썼지만 그들도 돌이키지 않으면 하나님은 다시 그들을 심판하여 버린다는 말입니다.
페르시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그들에게 너희도 행한 대로 보응하신다고 하십니다(렘 51:24).
그들이 너희 목전에 시온에서 모든 악을 행한대로 내가 바벨론과 갈대아 모든 거민에게 갚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렘 51:24)
결국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하여 세상에 모든 역사와 나라가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즉 하나님의 주권 속에 세상 나라가 들어 있고 우리가 들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는 누구도 막거나 더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의 행한 일에 대하여 분명히 책임을 물으십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쓰이면 대단히 의로운 것 같고, 강한 것 같지만 그들도 잘못하면 하나님이 심판하여 버립니다. 왜냐하면 누구든지 하나님은 행한 대로 보응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역사를 주관하시고 모든 것을 감찰하고 계심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사람의 앉고 일어섬까지 전부 보고 계십니다(시 139:2). 샬롬.
주께서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며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통촉하시오며 (시 139:2)
2023.04.11 - [짧은 영성의 만남] - 지워지지 않는 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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