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의 뜰 안에는 죄를 정결케 하는 세 가지 물건이 있습니다.
피와 불과 물입니다.
여기서 피는 자신의 죄를 짐승에게 전가시켜 짐승을 잡아 그 피를 번제단에 뿌리는 것인데 이것은 내 몸에 있는 죄의 원천인 원죄까지 싹 씻어 버리는 의식이랍니다.
불은 그 죄를 지은 몸체를 전부 불태워 없애는 의식에 쓰이며 물두멍의 물과 제물을 씻는 물은 날마다 죄를 짓는 동기와 죄의 행동을 씻어주는 의식에 쓰입니다.
레위기에서 생명은 피에 있다고 합니다. 피는 우리의 온몸을 돌면서 혈관에 쌓여있는 불순물을 걸려내는 작업을 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생명과 말씀은 우리 안의 모든 죄와 불순물을 제거하여 정결케 하여 주신답니다.
그리고 속죄제를 드릴 때 흘린 짐승의 피는 제사장이 성소안 휘장 앞에 가서 다시 뿌립니다.
이것은 우리가 이 땅에서 고백한 죄는 하늘나라 성전에 있는 나의 기록 책에 옮겨져서 그 죄가 완전히 도말될 때까지 예수님께서 하늘나라 보좌 우편에서 우리의 이름을 불러가며 중보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최후의 만찬 때 요한은 예수의 품에 비스듬히 안겨서 별 별 이야기를 다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맑고 깨끗한 눈동자와 자기의 눈과 마주치며 가롯유다의 문제까지 이야기합니다.
이것은 예수의 피로 나의 모든 죄가 불태워지고 말씀과 성령으로 그 몸이 깨끗이 씻겨진 자는 요한처럼 맑고 깨끗한 자가 되어 주의 품에 안기어 모든 하늘나라의 비밀까지 다 알 수 있는 주님의 사랑이 된다는 뜻이랍니다.
그런데 우리는 예수 믿고 있으니 나는 죄 없는 자라고 고백하면서 왜 요한처럼 주님의 품에 안겨 주님과 이름다운 대화 한번 못하고 있는지요.
혹시 죄 없다 하면서도 죄 있는 자가 아닌지 확인하는 귀한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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