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의 성막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성소와 지성소입니다.
지성소 안에는 법궤와 속죄소가 있는데 이곳은 일 년에 단 한 번 대제사장이 들어가서 피를 뿌리며 모든 사람들의 죄를 완전히 속죄하여 죄 문제를 깨끗하게 사하여 줍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지성소 앞에 있는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완전히 둘로 찢어집니다. 이 휘장은 지성소와 성소를 구별하는 것으로 황소 두 마리가 좌 우에서 끌어당겨도 끊어지지 않는 견고한 휘장이랍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 흘리시고 죽으실 때 이 휘장이 둘로 찢어진 것은 이제 예수님이 대제사장이 되어서 지성소로 들어가서 직접 예수의 피로 우리의 원죄까지 속죄소 위에서 깨끗하게 씻어주셨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이 구약의 모든 속죄의식을 단번에 성취하여 주신 것입니다.
법궤는 하나님이 성육신 하여 이스라엘과 함께 하셨던 곳입니다.
따라서 법궤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응답하여 주시는 하나님 임재의 장소입니다.
그러나 십자가 사건으로 예수님이 성육신 하시어 법궤 위에 있는 속죄소에서 모든 죄를 사하여 주셨기에 이제는 예수를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고 죄 사함 받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임마누엘의 축복을 받는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승천하시면서 자신의 몸을 맡기시고 간 곳이 바로 주님의 몸 된 교회였습니다.
그러니까 법궤는 결국 이 땅에 오실 예수님을 상징했고 예수님은 자신의 지체로 오늘날 교회를 세웠으니 교회는 이 시대의 법궤가 되어 하나님의 응답이 있고 말씀이 있는 곳이 되어 모든 죄를 사하는 장소가 되어야만 한답니다.
즉 이제 교회는 구약의 법궤가 되고 다시 오실 주님의 지체가 되어야 하고 이곳에 모이는 사람들은 여기서 하나님을 만나고 그 음성을 들으며 모든 자의 죄를 사하여 주는 중보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는 내 생명과 구원을 책임지는 곳이 되어야 하기에 하나님께 예배하는 사람들은 신중하고 또 신중하게 교회를 선택하여야 한답니다...... 샬롬.
2023.01.14 - [성막 (the Tabernacle)] - 법궤 안의 성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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