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기드온에게 큰 용사라고 부릅니다(삿 6:12).
이스라엘은 지금 미디안으로부터 7년 동안이나 수확철만 되면 공격을 받고 있지만 누구 하나 일어서서 그들과 대항하지 않습니다. 기드온은 큰 용사가 아닙니다. 그는 자기 집에서 섬기고 있는 바알 신상조차 제거하지 못하는 약한 사람입니다. 기드온 역시 영적 혼돈 속에서 사람들과 함께 두려움과 속박 속에 갇혀 살아갑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하나님의 힘을 줄 터이니 이스라엘을 미디안에게서 구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힘이란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올 때 주시는 하나님의 힘(우제카)을 말합니다.
야곱이 얍복강에서 하나님과 씨름할 때(창 32:30) 하나님과 대면했다고 기록합니다. 야곱이 하나님과 대면한 결과 야곱은 하나님의 사람이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야곱을 쳐다볼 때 하늘의 힘이 야곱에게 전가되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단 한번 야곱을 쳐다보았는데 야곱은 하나님의 눈빛에서 어떤 적이라도 대응할 수 있는 초자연적인 힘, 우제카라는 힘을 받은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주의 영광을 보면 영광에서 영광으로 이어집니다(고후 3:18).
그래서 하나님의 사자를 만나거나 예수를 만난 사람들은 전부 변화되어 버립니다.
브니엘의 야곱, 산 위의 모세, 사자굴 속의 다니엘 등 하나님을 만난 자들은 하늘로부터 성령의 새 힘을 받습니다.
기드온도 하나님의 얼굴을 보고 능력을 받아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힘을 받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을 얻은 것은 선천적으로 자신들의 강한 힘이나 능력으로 얻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마주 대하는 만남을 통하여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나님 얼굴에 있는 광채와 영광을 받으면 우리에게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힘이 임합니다.
기드온 앞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자는 기드온이 가져온 음식을 불사르고 순식간에 불꽃 속에서 사라져 버립니다. 삼손의 아버지 마노아에게 하신 것처럼 하나님께서 불꽃 속에서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삿 13:20).
불꽃 사건을 통해서 기드온은 하나님이 사람으로 자기에게 나타나셨는데 이것을 자기는 몰랐다고 고백하며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라고 외칩니다.
기드온이 깨달은 것은 하나님을 보고도 살았다는 것과 하나님이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도 자기는 몰랐다는 것입니다. 기드온은 하나님이신 줄 모르고 의심했고 우습게 보았던 것에 대하여 처절하게 회개합니다.
오늘, 우리 신앙의 문제점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못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안타까워하고 슬퍼하는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너무 쉽게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의미 없이, 감동 없이 예배를 드립니다. 죄를 짓고 나서도 눈물과 슬픔이 없으며, 자신의 신앙이 잘못된 것도 모른 채 자기 편리한 대로, 자기 생각대로 신앙생활 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거룩하신 하나님에 대한 개념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쉽게 부르는 자는 자기 안에 붙어 있는 악습과 잘못울 끊지 못하기 때문에 모든 죄를 더 키우는 사람이 되고 맙니다. 이 시대는 기드온처럼 하나님을 만나 변화되어야 할 마지막 시간대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기드온처럼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라는 고백이 저절로 나오게 되고 그런 자에게 하나님은 여호와 샬롬의 하나님으로 나타나십니다.
하나님을 만나게 되면 자신의 잘못된 정체가 보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내가 지금까지 얼마나 초라하고 불안하게 살아왔는지 보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힘 우제카입니다.
오늘,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은혜가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나에게 여호와 샬롬으로 나타나십니다(삿 6:23, 24)..... 샬롬.
여호와 살롬이란 외적 내적 영적으로 완전한 평화를 주시는 하나님을 뜻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런 샬롬을 주시기 원하지만 우리들은 평화를 받아 누리지 못합니다.
불안하고 힘들고 어렵고 가능성이 없으면 주님의 샬롬의 약속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절부절못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아무리 우리에게 샬롬을 주셔도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면 결코 평화를 누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엘 엘룐 하나님, 여호와 이레 하나님, 여호와 닛쉬 하나님, 여호와 라파 하나님, 엘샤다이 하나님, 여호와 체바욧 하나님, 여호와 샬롬 하나님을 아무리 많이 불러도 그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면 하나님의 힘과 능력은 나에게 임하지 않습니다.
즉 전능하신 하나님을 만나야만 초자연적인 역사가 내게 일어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치료를 받고 싶으면 여호와 라파 하나님을 만나야 하고, 하늘의 천군 천사들이 우리보다 앞서 나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는 역사가 일어나려면 여호수아처럼 여호와 체바욧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이 아무리 자비가 많으시고 사랑이 충만하다 하여도 사랑의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면 하나님은 항상 두려운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가 가까이할 수가 없습니다.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한 번이라도 받아 본 사람은 죄의 무서움을 알기 때문에 죄를 버리는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면 왜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지 못할까요.
그것은 죄에 대하여 무관심하고, 늘 성령을 속이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고, 자기 욕심이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하여도 하나님의 심판과 축복은 분명히 있습니다.
기드온은 하나님은 함께하고 계시는데 기드온은 하나님을 만나지 못합니다. 그러다가 하나님께서 먼저 돌아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만나자마자 제일 먼저 기드온은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나니 먼저 자신의 잘못이 발견되어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만나자마자 두려워하는 기드온에게 하나님께서는 제일 먼저 여호와 샬롬을 약속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거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자는 절대로 여호와 샬롬의 하나님을 만날 수 없음을 가르쳐줍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샬롬으로 오시면 내게 있는 모든 불안, 두려움, 염려, 걱정은 물론 원수와 대적까지 없어지고 세상이 빼앗지 못하는 평화가 안겨집니다.
여호와 샬롬은 나의 선한 노력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문제점과 아픔을 진심으로 고백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입니다.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을 만나면 하나님은 자기 사람에게 영원한 샬롬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죄로 말미암아 고민하고 하나님을 제대로 만나지 못하여 힘들어하고 있을 때 주님은 우리에게 구원과 능력과 담대함을 주기 위하여 먼저 오십니다.
하나님이 기드온에게 어떤 위대한 점이 있어서 여호와 샬롬을 주신 것이 아닙니다. 미디안이라는 원수와 싸워 이기기 위하여 하나님이 기드온이란 평범한 사람을 선택한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하나님의 원수들과 싸우기 위하여 자기 백성을 내보내실 때는 자신 없어하거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도록 여호와 샬롬을 주십니다.
거짓이 많고 겁도 많고 인간적으로 결함 투성이지만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때, 하나님이 찾아오시면 그 하나님을 놓치지 마십시오.
우리가 하나님을 찾고, 또 하나님이 오실 때, 그 하나님을 붙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명을 주시고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샬롬으로 주십니다.
우리가 여호와 샬롬의 하나님을 만나기 원할 때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돌아보는 은혜가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샬롬의 축복이 외적 내적 영적으로 주어져 시대를 구원하는 큰 용사가 되기 때문입니다..... 샬롬
2023.01.16 - [하나님의 이름] - 여호와 샬롬 하나님 (삿 6:22-24)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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