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20:8절에 보면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켜라는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안식일을 하나님의 거룩한 날로 대대로 소중히 지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안식일의 주인이요, 그들을 구원할 메시아, 즉 예수를 배척하고 죽이므로 예수를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새 이스라엘이 되고 영적 아브라함의 자손이 됩니다.
예수님은 그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이 678가지의 안식일 조항을 만들어 지키게 하니까, 하나님과 안식하여야 할 시간과 날이 오히려 무거운 형식에 갇혀서 그날이 사람들에게 무거운 짐이 되므로 하나님이 주시는 안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것을 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인자가 안식일의 주인(막 2:28)이라고 하시며 모든 제사와 율법과 계명의 완성자로서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다고 선포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안식일을 철저히 지키는 유대인들로 말미암아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십니다.
그런데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은 안식일에 부활하시지 않고 안식일 다음날 부활하시고는 영원한 안식에 들어갈 자는 주의 부활에 동참한 자만이 들어갈 것을 말씀하십니다.
사실 안식일이 토요일이라는 것을 성경에는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느 한 날부터 창조를 시작하시어 6일 만에 완성하시고는 일곱째 되는 그날을 복되게 하시고는 너희는 창조자를 기억하고 하나님이 안식하시니 너희도 안식하며 거룩한 날로 지켜라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창조의 시작을 어디서부터 했느냐에 따라 유대인들처럼 토요일이 안식일이 되기도 하고 기독교인들처럼 주일이 안식일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주일이든 토요일이든 어느 날을 안식일로 지키든 가장 중요한 문제는 주님과 함께하는 날과 시간에, 주님이 계시는 시간의 성소에서 하나님을 만나 하나님과 안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날, 그 시간에 나를 지으시고 선택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나를 죄에서 구원하신 우리 예수님의 은혜에 대하여 내 아버지께서 찾으시는 신령과 진정의 예배를 드리는 것, 이것이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는 길입니다........ 샬롬.
골 2:16-17절을 보면 안식일은 장래의 그림자로서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의 몸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영원한 안식을 위한 구속사를 완성하셨다는 뜻입니다.
히 4:1-11절을 보면 예수로 인한 안식이 영원한 안식이 되니 이것을 믿는 자들에게는 안식의 약속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안식에 들어가지 못하는 자가 있으니 항상 마음을 강퍅하게 하지 말고 주의 말씀에 순종할 것을 요구하십니다.
롬 6:14절에서는 죄가 우리를 주장하지 못하게 하고 골 3:1절에서는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이 땅의 안식이 아니라 주와 함께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려면 죄와 상관없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주의 날이란 영원한 안식의 주인이신 예수님의 날을 말합니다. 그래서 안식 후 첫날 부활하신 주님을 기념하며 기독교인들은 주의 날에 예배를 드립니다.
실제 예수님은 안식 후 첫날, 주일날에 부활하시고 그다음 안식 후 첫날 주의 날에 두려워 떨고 있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평안하라는 말씀으로 안식을 주십니다.
그리고 승천 후 오순절 성령의 역사도 주일 날 내려주시고, 요한에게는 주의 날에 영원한 안식을 위한 위대한 요한계시록을 계시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영원한 안식을 위하여 히 7:11-12절에서는 멜기세덱(예수)의 반차를 좇아 달려갈 것을 말씀하십니다.
무엇보다 창조의 첫날, 하나님께서 빛이 있으라고 하신 것은 빛 되신 우리 예수님이 창조사역의 첫날 주인이 되심을 가르쳐 주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다시 이 땅에 첫날에 빛으로 오셔서 일하시다가 주의 첫날에 빛으로 부활하심으로 우리를 사망에서 구원하여 영원한 빛의 세계로 안식하도록 인도하십니다.
그러니 주의 날이든, 토요일이든 예수를 주로 모신 자들은 빛 된 주의 날에, 빛의 자녀가 되어 영원히 안식할 그날을 사모하며 신령과 진정으로 거룩하게 예배하는 것이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입니다................ 샬롬.
출 20:8절에 보면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켜라고 합니다.
히브리어에는 지켜라는 말이 없으니 이 말은 안식일은 거룩한 날이니 거룩하게 기억하라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안식일이란 지키는 것이 아니고 거룩하게 구별하여 기억하며 지내는 날입니다. 거룩이란 것은 장소와 공간에 있는 것이 아니고 날과 시간 속에 있으니 정신 차리고 그날과 그 시간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엿새가 지난 후 하루를 거룩한 시간으로 주었으니 이 날과 시간을 거룩하게 기억하여 지내는 것(출 20:11)이 안식일의 축복을 받습니다.
따라서 안식일을 제대로 지키려면 6일 동안 정말 힘써 일하여야만 안식일의 귀한 가치를 알 수가 있고 안식일을 거룩하게 보낸 사람만이 다시 6일 동안의 삶에 빛나는 업적을 남길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만약 거룩한 것을 어떤 공간이나 특정 장소에 두었다면 그곳은 반드시 물질과 돈의 지배를 받게 되니 막 11:17절을 보면 주님께서는 예루살렘 성전을 향하여 "너희가 내 집을 강도의 굴혈로 만들었다"라고 하시며 대로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거룩을 시간 속에 두신 이유는 모든 인간은 공평하게 24시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간은 가진 것이나 힘이나 배경이 하나도 없습니다. 무소유의 상태에서 모두가 공평하게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찬미하고 하나님께 가장 편한 자세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것이 시간 안에 있습니다.
살기 위해서 6일 동안 동분 서주 하다 보면 자기의 실존을 모두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안식일이라는 특별한 시간과 날에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면, 자신의 존재를 하나님 앞에서 발견하게 되고,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예배를 통하여 영원으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기억하십시오. 거룩이 회복되고 영원한 안식으로 들어가는 길은 특정한 날이 아니라 내게 주어진 시간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 예배와 기도, 찬양으로 하나님과 하나 되어 세상이 뺏지 못하는 평안을 누리는 길입니다....... 샬롬.
요 4:23-24절을 보면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려라고 하는데 이것은 모든 예배는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시간을 가져라는 말입니다.
마 16장에 보면 가이샤라 빌립보 지방에서 예수님은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듣고 난 다음에 천국의 열쇠를 주셨다가 베드로가 인간적인 말을 하자 가차 없이 사단이라고 하시며 책망을 하십니다.
똑같은 공간에서 베드로는 한순간에 천국과 지옥을 오간 것입니다.
시간 속에 칭찬과 책망이 있고 시간 속에 거룩과 저주가 있습니다.
베드로가 하나님을 생각하는 시간은 거룩했고 인간적인 생각을 했을 때는 저주를 받습니다. 그러니까 거룩과 저주는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나타납니다.
안식일이라는 시간 속에 거룩하신 하나님이 오시니 그 시간이 거룩하여지고 그 시간에 동참하는 사람도 거룩하여집니다.
그런데 거룩하신 분이 공간이나 장소에 오시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그 장소가 거룩하여집니다.
모세가 시내산에 섰을 때 거룩하신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네가 선 곳은 거룩한 곳이니 신을 벗으라"라고 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성전에 오시니 이사야는 거룩 앞에서 자기의 부정을 고백합니다.
거룩이 예수님에게 임하니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이 되고 그 몸이 거룩한 하나님의 성전이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예수 안에 들어가거나 주님이 우리 안에 들어오시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예수 안에 들어가면 그분의 부활이 나의 부활이 되어 우리 역시 시간과 날의 제한을 받지 않고 참 성전이신 예수 안에서 모든 안식일의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우리가 거룩하지 못하더라도 거룩하신 예수 안에 들어가면 저절로 거룩하여지고 하늘로부터 임하는 능력을 받게 됩니다.
아시다시피 예수님은 시간 속의 성전입니다. 어디서나 어느 시간이나 항상 계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 안에 들어가면 어느 날, 어느 시간이든지 간에 안식일의 복을 누리게 되며 주님처럼 거룩하여집니다.
승천 후 예수님은 오순절 날, 강한 성령의 역사를 주의 날에 특정 공간에 내려 주셨습니다. 그러자 그 공간과 그 시간 속에 거하는 모든 사람들이 성령의 거룩함을 체험합니다.
어느 날, 어느 시간이든지 간에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 안에 들어가 거룩의 옷을 입고 시간의 성전 된 주와 함께 예배하기를 사모하며 즐겨하십시오.
이것이 거룩의 회복이며, 안식일의 복으로 영원한 안식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샬롬
2023.02.07 - [십계명] - 제사는,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켜라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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