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분명히 왕으로 오셨는데 어떻게 이 땅에서 초라하게 살다가 떠나셨을까요.
인간으로 오시더라도 로마제국의 왕자로 태어났다면 사람들은 예수를 왕으로 인정했을 텐데 너무나도 작은 나라 유대, 그리고 시골 동네 베들레헴에서 그것도 말구유에서 태어나 목수로 성장하셨습니다.
한마디로 세상이 인정하는 왕의 스펙이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세상 어떤 왕과도 비교가 안 되는 왕이십니다.
이것을 이해하려면 주님의 나라는 이 세상 나라가 아님을 확실하게 알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수백 년 동안 강대국의 지배를 받으면서 자기들을 구출해 줄 정치적인 왕,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나의 나라는 세상에 있는 나라가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요 18:36).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기우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요 18:36)
하나님 나라는 어떤 지리적인 공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와 하나님의 다스림이 있는 곳입니다.
세상 나라는 한정된 시간 속에 존재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에서 영원으로 이어지는 나라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열방과 백성과 방언과 지구와 온 우주는 물론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다스리시는 왕이십니다.
아주 오래전 영적 세계에서 천사장 루시퍼는 하나님께 반역을 하다가 쫓겨나 모든 마귀의 우두머리가 되었고, 사단은 이때부터 이를 갈며 다시 하나님께 도전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루시퍼는 감히 하나님과 맞설 수가 없으니 하나님이 너무나 사랑하시는 인간을 이용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창조한 사람을 이용하여 죄를 짓게 하고 죗값은 사망이기에 인간으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하여 죽음으로 끝나는 존재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러나 우리 왕이신 예수님은 우리에게 주어진 죗값인 사망을 해결하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사단이 죽음으로 공격하지 못하게 차단하여 버리셨습니다.
사단은 자신의 계획대로 십자가에서 예수가 죽음으로 끝이 나야 하는데 주님께서는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여 버립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누구든지 십자가의 주님을 믿기만 하면 하나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을 주십니다. 사단이 전혀 예상치 못했던 반전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때부터 사단은 어떻게든 하나님의 사람들로 하여금 믿음을 변질시켜 진리에서 벗어나도록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지금 이 세상은 잠시 동안 공중권세를 잡은 사단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사단은 잔인하고 추악하고 거짓말쟁이지만 그들은 빛의 옷을 입고 있기에 사람들은 분별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세상은 시간이 흐를수록 어둡고 혼란스러운 것입니다.
진짜 왕이 아닌 가짜 왕이 빛으로 가장하여 이 세상을 다스리고 있으니 마지막 순간까지 이 세상은 더 어둡고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샬롬.
2023.02.14 - [당신은 누구십니까? 000 이야기] - 예수님에 대하여
우리는 가짜 왕 사단의 통치를 받으며 지금까지 죄의 노예가 되어 살아왔습니다. 그러다가 진짜 왕이신 예수가 오셔서 우리를 죄에서 자유롭게 하셨습니다.
영적으로 무지할 때는 가짜 왕의 통치 아래서 생각 없이 살아왔지만 이제 영적 세계의 진리를 아는 사람은 더 이상 사단의 종이 되어 죽음의 존재로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예수로 인하여 어둠의 나라에서 하나님의 나라로 옮겨진 것이 우리 신분입니다.
마귀는 이것을 배신으로 간주하고 분노하여 자신의 모든 힘을 가지고 무서울 정도로 우리를 공격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예수를 우리 왕으로 선포하고 예수께 속한 순간부터 우리는 영적 전쟁의 한복판에 서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적 전쟁은 내가 해야 되느냐, 말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가 나의 왕이 되었으면 영적 전쟁은 피할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왕이신 예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하기 전에 먼저 왕을 사랑하는지 물어봅니다. 자기 사람을 지켜주기 위해서입니다.
구약의 아가서는 왕과 왕을 사랑하는 자와의 러브레터입니다. 보잘것없는 우리의 사랑을 왕이신 예수님이 받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왕이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는 것만큼 우리 역시 마지못해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연인처럼 진정으로 뜨겁게 왕을 사랑하기 원하십니다.
우리가 죽을죄를 짓거나 수많은 약점과 실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우리를 붙잡아 주시는 이유는 연약한 가운데서도 우리가 왕의 사랑을 알고 오직 하나님만 사랑하는 뜨거운 열정을 보시기 때문이니 우리에게는 항상 왕이 감동하는 사랑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는 것만큼 왕 되신 주님이 감동하시는 사랑의 주인공이 되십시오.
영적 전쟁의 초점은 마귀가 아니라 예수님이십니다.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특별한 어떤 힘을 가지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보다도 예수를 사랑하는 마음이 먼저 깊어져야 합니다.
영적 전쟁을 한다면서 말과 표정이 사납거나 남과 자주 부딪치거나 평안과 기쁨이 없다면 우리의 신앙은 아무리 사단과 싸워봤자 백전 백패하게 됩니다. 샬롬.
2023.02.14 - [당신은 누구십니까? 000 이야기] -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
마귀를 대적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예수를 뜨겁게 사랑하여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가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왕 되신 예수님은 우리를 인하여 즐거워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예수 한 분만을 즐거워하고 예수를 뜨겁게 사랑하면 사탄은 자연스럽게 물러가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형식적인 왕이 아닙니다. 무한한 힘과 지혜를 갖고 계시고 우리 삶의 모든 부분을 다스리기를 원하시는 왕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창조하셨고 자신의 생명으로 우리를 구원하셨기에 우리를 직접적으로 다스릴 자격이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를 왕으로 고백할 때 그 고백은 그분의 다스림에 순종하겠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예수 믿으면서도 많은 사람은 자신이 몸담고 있었던 세상의 사고방식으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험에 들면 자신도 모르게 이 세상 왕인 사단의 말에 흔들립니다. 어떤 이는 하나님을 입으로는 나의 왕이라고 고백하면서도 그분께 실제 삶의 현장에서는 왕의 명령에 충성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내 인생의 진정한 왕 되심을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즉 나 자신이 내 삶에 왕이 되어 있으면 예수를 나의 왕이라고 부르는 것은 거짓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거의 모든 교인은 구원받았다고 믿고 있기에, 무슨 일이 생기면 주여 주여하며 주님을 찾지만, 실제로는 예수가 나의 왕이 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왕께 순종한다면서도 사실은 내 마음대로 살고 싶기 때문입니다.
동방박사들이 헤롯 왕에게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있느냐고 물을 때 헤롯은 불안합니다. 자기 외에 또 다른 왕이 태어났다는 것이 용서가 안 됩니다. 그래서 왕으로 난 자와 비슷한 아이들을 전부 잡아 죽여버립니다.
사단은 항상 우리에게 네가 네 인생의 왕이라고 속삭입니다. 네 인생은 네가 책임져야지 왜 다른 사람이 네 인생을 좌지우지하게 하느냐고 속삭입니다. 그러다 보니 내 안에는 헤롯이란 왕이 시퍼렇게 살아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예수를 나의 구주라 믿고, 나의 왕으로 믿는 자에게는 내 마음의 왕좌를 예수께 내어드립니다.
나의 왕은 둘이 될 수가 없기 때문에 내가 왕이되든지 주님이 왕이 되든지 결정하셔야 합니다.
예수가 정말 나의 왕이라면 예수께서 왕권을 가지고 실제 내 삶의 순간순간마다 행사하실 때 자존심 상한다거나, 불쾌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주님의 뜻과 내 뜻이 일치하면 무슨 일이 일어나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뜻과 우리 뜻이 다르거나, 주님의 뜻을 무시할 때는 갈등이 일어납니다.
순종이란 내가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그분께 무조건 순종하는 것입니다.
예수를 왕으로 고백하면 예수님을 내게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내가 예수께 맞추어야 합니다.
그러면 나의 왕이신 예수의 도움과 보살핌으로 우리는 매 순간마다 감사와 평안으로 인한 찬양이 그치지 않는 복을 누리게 살게 됩니다. 샬롬.
2023.05.17 - [당신은 누구십니까? 000 이야기] - 왕의 왕 예수 pa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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