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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누구십니까? 000 이야기

나실인의 길

by 빛결샘숲 202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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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의 가장 거룩한 장소는 성전입니다. 성전 중에서도 지성소가 가장 거룩합니다. 사람 중에서는 제사장이 거룩하고 대제사장이 더 거룩합니다.

 

 나실인이란(민 6:1-8) 구별하다, 거룩하다, 헌신하다의 뜻으로 카도쉬קָדוֹשׁ(거룩)라는 말과 같기에 나실인이란 구별된 자, 성별 된 자, 거룩한 사람을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남자나 여자가 특별한 서원 곧 나실인의 서원을 하고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거든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며 포도주의 초나 독주의 초를 마시지 말며 포도즙도 마시지 말며 생포도나 건포도도 먹지 말찌니 자기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포도나무 소산은 씨나 껍질이라도 먹지 말찌며 그 서원을 하고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은 삭도를 도무지 그 머리에 대지 말 것이라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날이 차기까지 그는 거룩한즉 그 머리털을 길게 자라게 할 것이며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날 동안은 시체를 가까이 하지 말 것이요 그 부모 형제자매가 죽은 때에라도 그로 인하여 몸을 더럽히지 말 것이니 이는 자기 몸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표가 그 머리에 있음이라 자기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 그는 여호와께 거룩한 자니라(민 6:1-8)

 

 따라서 나실인이란 자신의 몸과 마음을 세상과 완전히 구별되고 분리되어 하나님께만 전적으로 헌신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을 말합니다.

 

 나실인은 누구에게도 속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그 인생을 주장할 수밖에 없도록 하나님의 소유로 살아갑니다.

 

 나실인은 자기 마음대로 결정하는 것이나 자기 마음대로 살아서도 안 됩니다.

 

 칠 년째 되는 해를 안식년이라고 하는데 안식년을 맞이하는 포도나무를 ‘나자르’라고 표현합니다. 7년째 되는 날에는 포도나무뿐만 아니라 열매를 위하여 특별하게 순을 자르지 않고 그대로 보호하기에 나자르라고 합니다.

 

 나실인은 마치 안식년을 맞이하여 아무도 손대지 않는 포도나무와 같습니다. 따라서 나실인에게는 누구도 간섭할 수 없고, 그들은 누구에게도 속하지 않습니다. 그의 삶은 오직 하나님께만 속해져 있기에 하나님이 결정하십니다.

 

 나실인은 하나님이 세우시기 때문에 제사장들이나 대제사장들처럼 버금가는 거룩한 자입니다.

 대제사장의 머리에는 나실인이라는 글자가 쓰여 있습니다. 그러니까 나실인은 일반 제사장보다 더 거룩하고 영적인 면에서는 대제사장과 같은 수준의 거룩을 유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아무리 타락하여도 나실인과 성전 제사장만 제대로 건재하면 타락하고 부패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제사장까지 부패하여도 나실인만 제대로 살아 있으면 그 시대와 사회는 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나실인의 타락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나실인은 그 사회의 마지막 보루이기 때문입니다.

 

 나실인은 그 시대에 저항인자요, 항체요, 면역력입니다. 따라서 나실인이 타락하고 부패하면 그 사회와 시대는 더 이상 소망이 없습니다.

 

 항체, 저항인자, 면역력이 오염되어 버리면 그 시대는 아무 소망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이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나실인의 축복을 회복했으면 합니다.

 

 우리의 회복, 나실인의 회복이 우리나라, 이스라엘, 세상을 살리는 거룩한 면역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샬롬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심판하는 이유는 예루살렘에 의인이 한 사람도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렘 5:1-2).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왕래하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공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을 사하리라 그들이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할지라도 실상은 거짓 맹세니라(렘 5:1-2)

 

 이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의인된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는 뜻입니다.

 물론 사람들이 인정하는 의인은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만 하나님이 보시는 의인이 없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한마디로 하나님 앞에서 전적으로 자기 자신을 구별하여 나실인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예루살렘에 한 명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제사장들도 많이 있었지만 이들도 모두 시대에 편승하여 살고 있었기 때문에 의인된 사람이 예루살렘에 하나도 없어 유다는 결국 망하고 맙니다.

 

 나실인은 그 시대, 그 나라를 살리는 자들입니다. 성도를 가리켜서 ‘하기오스ἅγιος'라고 하는데 영적 나실인이란 뜻이요, 구약의 나실인이란 뜻입니다.

 

 따라서 성도란 세속으로부터 분리되고, 예수의 피로 거룩하게 구별되어, 성령의 인침으로 새롭게 거듭난 자, 새로운 비전으로 살아가는 이 시대의 나실인들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성도란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 속에서 살아가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며 하늘나라를 위하여 헌신하는 이 시대의 마지막 보루입니다.

 

 세상이 심판받고, 교회가 심판받고, 나라가 심판받는 것은 나실인들, 즉, 성도들이 거룩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나실인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간단합니다. 하나님께 어느 기간까지 내가 나실인이 되겠다고 서원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그 기간 동안 나실인으로 살아가게 되는데 특별한 의식이나 절차도 필요 없이 서원만 하면 나실인이 됩니다.

 

 나실인이 되면 제사장들은 그를 환대하고 예우하기 위하여 성전 안에 나실인이 거하는 방을 항상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나실인은 남, 녀의 구별도 학력과 나이도 필요 없습니다.

 

 특별히 고대의 여자들은 사람 취급을 받지 않아 숫자에도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나실인이 되면 여자도 남자처럼 동일하게 대우합니다. 즉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자가 되는 데는 남, 여의 구별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거룩의 길에는 누구나 들어올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 놓았습니다.

 

 나실인으로서 서원을 하면 성전 안에서만 제사장처럼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나실인은 성전이나 바깥 어디서나 하나님과 동행하는 코람데오의 삶을 살아갑니다.

 

 성전 안에서는 예배와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게 지내지만 성전 밖에서는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하여 법규와 규례를 지키며 거룩하게 살아갑니다.

 

 나실인이 되는 방법은

1. 내가 나실인으로 서원하는 경우.

2. 사무엘처럼 부모가 아들을 낳기 전부터 서원하는 경우.

3. 삼손처럼 미리 나실인으로 복중에서부터 구별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의 정체성이 무엇일까요.

 

 세상에 태어나 세상에 속한 자이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특별하게 나실인으로 불러주셨습니다. 성도란 특별하게 선택된 나실인입니다.

 

 역사의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이때, 우리가 나실인으로 분명히 살아가면 세상의 심판을 피하는 자가 되고, 심판 속에서도 이긴 자가 되며 오히려 이 세상을 구원하는 자가 됩니다.

 

 지금은 나실인의 헌신이 필요한 때입니다. 샬롬.

파란 소나무는 없습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보면 파랑 소나무가 있습니다. 똑같은 신앙생활을 하여도 영적 나실인이 있기에 어둠의 세력을 막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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