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룹바벨이란 뜻은 바벨론에서 태어난 자, 혹은 바벨론의 후손이라는 뜻입니다.
스룹바벨은 유다가 바벨론에게 BC 586년에 멸망할 때 수많은 사람들이 포로로 끌려갈 때 함께 끌려간 여고냐, 즉 여호야긴 왕의 후손입니다.
그는 바벨론에서 태어나 바벨론에서 자란 사람입니다.
그러다가 예레미야가 예언한 대로 (렘 25:11-12, 29:10) 70년 만에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때 제일 먼저 앞장서서 예루살렘 성전을 짓기 위하여 본국으로 귀환한 49,870명 중의 지도자입니다.
이 온 땅이 황폐하여 놀램이 될 것이며 이 나라들은 칠십년 동안 바벨론 왕을 섬기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칠십년이 마치면 내가 바벨론 왕과 그 나라와 갈대아인의 땅을 그 죄악으로 인하여 벌하여 영영히 황무케 하되(렘 25:11-12)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바벨론에서 칠십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권고하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실행하여 너희를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렘 29:10)
스 1:5절에 보면 이때 귀환한 5만여 명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감동을 받아 무너진 예루살렘 성전을 짓고자 부름 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에 유다와 베냐민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무릇 그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을 받고 올라가서 예루살렘 여호와의 전을 건축코자 하는 자가 다 일어나니(스 1:5)
70년의 포로 생활 중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벨론에 귀화하거나 그곳에서 정착하고 사는데 이 사람들은 하나님의 일에 항상 앞장서고 자기의 기득권과 이익을 포기하며 오직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는 믿음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 가운데 스룹바벨이 그들의 지도자라는 것은 그만큼 영적 일에 뛰어난 사람이요, 능력과 영력을 겸비한 인물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루살렘에 도착한 이들은 제일 먼저 성전을 건축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수많은 방해 세력들이 나타나 성전을 못 짓게 합니다.
이것 때문에 성전 재건공사(BC. 536)가 중단이 됩니다.
그러다가 하나님께서는 다시 BC 520년에 학개, 스가랴 선지자들을 통하여 다시 성전을 지으라고 명령을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학개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의 집은 황무한데 너희들은 백향목으로 화려한 판벽한 집을 짓고 사는 것이 옳으냐고 말씀을 하십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너희들이 수고한 대로 먹지도 못하고, 일한 만큼 소득이 없는 이유는 너희들이 하나님 성전보다 너희들의 집을 먼저 짓고 살았기 때문(학 1:6)이라고 지적하십니다.
너희가 많이 뿌릴찌라도 수입이 적으며 먹을찌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찌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군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학 1:6)
이 말을 듣고 그때부터 유다 백성들은 스룹바벨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청종하기 시작합니다.
학 1:12절에 나오는 청종한다는 말은 경청한다, 주의 깊게 듣는다라는 말입니다.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남은바 모든 백성이 그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와 선지자 학개의 말을 청종하였으니 이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보내셨음을 인함이라 백성이 다 여호와를 경외하매(학 1:12)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청종하기 시작하니 지금까지 부름 받은 자로서 잘못된 삶을 산 것부터 회개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일보다, 어렵다고 해서 나를 먼저 생각하고 살았기 때문에, 죽도록 일을 하여도 만족스러운 삶을 제대로 살지 못했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왜 이렇게도 나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학 1:4).... 샬롬.
이 전이 황무하였거늘 너희가 이 때에 판벽한 집에 거하는 것이 가하냐 (학 1:14)
하나님께서는 중단된 성전 건축을 위하여 스룹바벨의 마음을 깨어나게 하고 그 영을 흥분시키니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영과 함께 성전 건축을 위하여 다시 일어섭니다.
여호와께서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의 마음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마음과 남은바 모든 백성의 마음을 흥분시키시매 그들이 와서 만군의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의 전 역사를 하였으니(학 1:14)
그리고 먼저 부름 받은 자들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이 떨어지니 자신의 안일만을 앞세웠던 지난날을 회개하면서 즉시 성전공사를 시작하여 BC 516년에 완공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완성하기 위하여 스룹바벨을 나의 종이요, 나의 인이라고(학 2:23) 하십니다.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스알디엘의 아들 내 종 스룹바벨아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내가 너를 취하고 너로 인을 삼으리니 이는 내가 너를 택하였음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학 2:23)
하나님께서 스룹바벨을 자신의 인장반지로 삼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때부터 하나님께서는 스룹바벨과 함께 함으로 성전 공사가 끝날 때까지 지켜 보호하여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 일은 하나님의 일이기에 사람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로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약속하십니다(슥 1:7, 4:6).
다리오왕 이년 십일월 곧 스밧월 이십 사일에 잇도의 손자 베레갸의 아들 선지자 스가랴에게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여 이르시니라(슥 1:7)
그가 내게 일러 가로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슥 4:6)
마침내 제2 성전은 스룹바벨을 중심으로 성령의 감동을 입은 사람들과 하나님의 열심으로 완공됩니다.
그렇습니다. 지금은 마지막 시대입니다. 우리 심령을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으로 만들어야 하고 내가 예배하는 예배당이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성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만이 이제 곧 있을 환난 가운데서도 구원을 이루는 피난처가 되는 길입니다.
마지막 때입니다. 성령의 역사가 있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스룹바벨처럼 하나님의 인침 받은 하나님의 소유자가 되어야 합니다.
어렵고 힘들다고 해서 자기 집을 먼저 짓는 어리석음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질 때마다 회개함으로 나의 몸을 하나님의 성전으로 먼저 짓는, 선택받아 부름 받은 축복을 빼앗기지 마십시오.
부름 받은 자가 하나님 나라와 의를 이루지 못하면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의 말대로 그는 아무리 노력하고, 힘을 쓰고, 땀을 흘리는 수고를 하여도 소득은 하나도 없고 어려움만 계속됩니다.
오늘 자신의 부름 받음을 냉정 하게 살펴보십시오. 지금, 수고한 만큼 얼마나 내 삶에 열매가 맺히고 있는지 말입니다.
우린 하나님의 소유요, 인침 받은 자들이요(고후 1:22), 하나님의 성전을 짓기 위하여 마지막 때 먼저 부름 받은 축복받은 사람들입니다..... 샬롬
저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 마음에 주셨느니라(고후 1:22)
2023.01.22 - [성막, 성소 그리고 성전] - 하나님의 성소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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