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이 모리아 산에서 이삭을 바쳤던 사건은 우리에게 귀한 진리를 가르쳐줍니다.
첫째는 나의 가장 소중한 것을 포기할 때 하나님이 영안을 열어주신다는 사실이고 두 번째는 구원은 여호와 이레로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는 형식이 아니라 온 마음을 다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희생제물로 드리는 순간부터 이미 이삭은 하나님께 드려진 자로 죽은 자였습니다.
실제 아브라함은 이삭을 죽이기 위하여 마지막 순간에는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생각 없이 혼신의 힘을 다하여 칼을 들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는 온 마음을 다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단순히 하나님께 물질을 바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예물을 드릴 때는 그 물질 속에 내 영혼, 내 심령, 나의 육체의 헌신이 있어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이 백성들과 지도자에게 제사를 잘못 드리고 제물을 잘못 드리는 것에 대하여 끊임없이 지적한 것도 제사와 제물이 어느 순간부터 형식주의로 흘러 버렸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쳤던 모리아 산은 하나님이 나타나 모든 것을 준비하여 주시는 여호와 이레의 동산이 됩니다.
훗날 이 장소는 다윗이 이스라엘에 가득한 염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속죄제를 드렸던 아리우나 타작마당이 되었고, 이곳에 하나님의 성전이 세워졌으며, 마침내 예수님이 골고다 산상에서 십자가에 죽으신 장소가 됩니다.
그리고 이삭을 대신하여 수양을 드린 사건은 인신 제사는 잘못된 것임을 분명히 가르쳐줍니다. 고대 근동의 나라마다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종교의식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호와 이레 사건을 통하여 인신 제사를 하면 안 된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제사는 아담과 하와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430년 동안 노예 생활을 할 때에도 제사는 살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데리고 애굽을 탈출하고 나서 제일 먼저 광야에서 하나님께 희생 제사를 드렸습니다(출 5:3).
그들이 가로되 히브리인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타나셨은즉 우리가 사흘길쯤 광야에 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희생을 드리려하오니 가기를 허락하소서 여호와께서 온역이나 칼로 우리를 치실까 두려워하나이다 (출 5:3)
모세의 장인이 모세를 찾아왔을 때에도 먼저 하나님께 번제와 회목제를 드렸고 모세의 명령을 따라 젊은 청년들이 하나님과의 언약식이 끝났을 때에도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습니다(출 24:4-8).
모세가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 산 아래 단을 쌓고 이스라엘 십 이 지파대로 열 두 기둥을 세우고 이스라엘 자손의 청년들을 보내어 번제와 소로 화목제를 여호와께 드리게 하고 모세가 피를 취하여 반은 여러 양푼에 담고 반은 단에 뿌리고 언약서를 가져 백성에게 낭독하여 들리매 그들이 가로되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모세가 그 피를 취하여 백성에게 뿌려 가로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 (출 24:4-8)
이것은 어떤 순간이라도 항상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예배가 삶이 되고, 예배가 중심이 되고, 예배를 위해서 하루를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나의 가는 길마다 하나님이 내 삶에 영광의 칼이 되고, 방패가 되어 주시는 길입니다. 샬롬.
2023.01.25 - [하나님의 이름] - 여호와 이레 하나님 (창 22:2)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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