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는 인류 구원을 위한 계획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고 완벽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경륜이 역사 속에서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여러 가지 활동들을 하나님의 섭리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진행시키는 원동력이 언약의 성취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시대마다 연결시켜 주고 있는 고리가 하나님의 “언약 = 계약 = 약속”입니다.
구약은 예수가 오실 길에 대한 언약이고, 신약은 오신 예수가 모든 언약을 성취시키기 위하여 다시 오시는 언약입니다.
예수의 피를 언약의 피라고 기록하는데(마 26:28) 인류의 구속을 위하여 예수께서 흘리신 피였기 때문에 언약의 피라고 기록합니다.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마 26:28)
언약의 피라는 말속에는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이 갑자기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이미 언약으로 약속되어 있었기에 하나님께서는 때가 되매 예수를 통하여 이루셨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속죄 사역은 불변이며 영원한 것입니다.
예수는 구약의 약속대로(창 3:15), 때가 차매(갈 4:4), 언약대로(롬 5:6), 때가 찬 경륜을 따라(엡 1:9) 오셨습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창 3:15)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신 것은(갈 4:4)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롬 5:6)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으니 곧 그 기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엡 1:9)
그리고 성경대로 죽으시고 성경대로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기약이 이르면 예수님은 재림의 성취를 위하여 반드시 이 세상에 다시 오십니다(딤전 6:15).
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 그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하나님은 복되시고 홀로 한 분이신 능하신 자이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요(딤전 6:15)
따라서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는 하나님의 완벽한 설계를 따라 지금까지 이루어져 왔고 지금도 그 경륜 속에서 쉬지 않고 이루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경륜을 따라 일점일획도 어김없이 모두 완성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이 엄청난 하나님의 언약 속에 들어있다는 사실입니다. 샬롬.
언약이란 히브리어로 ‘베리트ברית’라고 합니다.
보통 계약을 맺을 때는 계약 당사자들이 서로 동의하므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과의 언약은 하나님의 일방적이고 주권적인 언약으로 이루어집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창조주요, 사람은 피조물이기에 서로 동등하게 창조주와 언약이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언약을 세우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에(창 6:18) 언약을 파기하거나 끝까지 지키시는 것 또한 하나님의 몫입니다.
그러나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니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자부들과 함께 그 방주로 들어가고(창 6:18)
‘베리트ברית’라는 말은 쪼갠다는 뜻입니다.
고대 중동에서는 파괴되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계약을 맺을 때는 짐승을 죽여서 양쪽으로 나누고 그 사이로 지나가는데 여기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입니다(창 15:10).
아브람이 그 모든 것을 취하여 그 중간을 쪼개고 그 쪼갠 것을 마주 대하여 놓고 그 새는 쪼개지 아니하였으며(창 15:10)
언약을 맺은 당사자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짐승처럼 저렇게 쪼개어진다는 것입니다.
헬라어로 언약을 ‘디아데케διαθήκη’라고 하는데 ‘둘 사이에 둔다’, ‘유언’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언약은 두 사람과의 관계에서 이루어지고 죽는 사람이 일방적으로 가족들에게 남기는 유언과 같기 때문에 하나님의 언약은 하나님의 일방적인 주권에서 이루어지고 하나님이 하신 말씀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언약이란 하나님 자신과 그 언약의 상대인 인간이 하나님과 하나의 인격적인 결속을 맺는 것인데 창조주 하나님이 피조물 된 우리에게 베푸신 최고의 은혜랍니다. 샬롬.
하나님은 언약이란 도구로 자기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의지를 강하게 보여주는데 하나님의 언약에는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언약은 일방적이고 주권적입니다.
언약의 시작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죄 많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서 하나님 편에서 일방적인 사랑으로 먼저 다가오십니다(요일 4:10, 19).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요일 4:10)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요일 4:19)
인간은 피조물이고 타락함으로 하나님과 언약을 맺을 수 있는 자격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이 인간과 언약을 맺으려면 하나님이 일방적이고 주권적으로 언약을 맺어주셔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언약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언약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이 언약을 성실하게 준수하지 못하고 파기했다 할지라도 그들이 회개하고 돌아오면 무조건 용서하여 주셨고, 더 나아가 스스로 언약을 다시 회복시켜 주셔서 새롭게 하여 주십니다(겔 16:60-63).
그러나 내가 너의 어렸을 때에 너와 세운 언약을 기억하고 너와 영원한 언약을 세우리라 네가 네 형과 아우를 접대할 때에 네 행위를 기억하고 부끄러워할 것이라 내가 그들을 네게 딸로 주려니와 네 언약으로 말미암음이 아니니라 내가 네게 내 언약을 세워서 너로 나를 여호와인줄 알게 하리니 이는 내가 네 모든 행한 일을 용서한 후에 너로 기억하고 놀라고 부끄러워서 다시는 입을 열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다 하라(겔 16:60-63)
따라서 예수 안에서 주님과 새 언약을 맺고 주의 오심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는 최대의 위로와 최후 승리에 대한 보장의 언약을 약속합니다.
2. 하나님의 언약은 변하지 않고 반드시 신실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영원한 언약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한번 선포되면 반드시 이루어집니다(사 40:8, 55:11).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 하라(사 40:8)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뜻을 이루며 나의 명하여 보낸 일에 형통하리라(사 55:11)
그래서 모세를 통하여 허락하신 선한 말씀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다고 기록합니다(왕상 8:56).
여호와를 찬송할찌로다 저가 무릇 허하신대로 그 백성 이스라엘에게 태평을 주셨으니 그 종 모세를 빙자하여 무릇 허하신 그 선한 말씀이 하나도 이루지 않음이 없도다(왕상 8:56)
하나님의 언약은 인간의 어떤 환경에도 무효화되지 않고 중간에 취소되거나 소멸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만약 나와 언약을 맺으셨다면 하나님이 내게 하신 모든 약속의 말씀은 이 세상에서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속히 이루어 주십니다(마 24:34).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이루리라(마 24:34)
'나의 말이 하나도 더디지 않고 나의 한 말이 다 이루어지리라'(겔 12:28)한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이 나와 언약을 맺고 나면, 나와 내 자손은 주 오시는 그날까지, 주 앞에 설 때까지 약속하신 모든 언약을 반드시 이루어주십니다(시 105:8-10).
그는 그 언약 곧 천대에 명하신 말씀을 영원히 기억하셨으니 이것은 아브라함에게 하신 언약이며 이삭에게 하신 맹세며 야곱에게 세우신 율례 곧 이스라엘에게 하신 영영한 언약이라(시 105:8-10)
그러니 하나님과 나와 맺은 언약을 내 스스로 먼저 파기하는 일이 없도록 언약의 길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벗어나지 않는 복 있는 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만약 내가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못되어졌다고 생각이 들면 빨리 돌이키는 은혜를 구하는 지혜 또한 필요합니다.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언약은 회복의 언약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다시 회복시켜 언약이 이루어지는 길에서 우리가 벗어나지 않도록 지켜주십니다. 샬롬.
2023.02.14 - [당신은 누구십니까? 000 이야기] - 예수님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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