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이 죽은 후 나라가 분열된 후 북 이스라엘은 BC 722년에 앗수르한테 멸망을 당하고 유다는 바벨론에게 BC 586년에 멸망합니다. 바벨론 침공으로 솔로몬 성전은 완전히 파괴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포로로 끌려갑니다.
그때 끌려갔던 에스겔에게 어느 날 하나님께서 파괴된 솔로몬 성전 대신 새로운 성전에 대한 환상을 보여 주십니다. (겔 40:1-4).
우리가 사로잡힌지 이십 오년이요 성이 함락된 후 십 사년 정월 십일 곧 그 날에 여호와의 권능이 내게 임하여 나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가시되 하나님의 이상 중에 나를 데리고 그 땅에 이르러 나를 극히 높은 산 위에 내려 놓으시는데 거기서 남으로 향하여 성읍 형상 같은 것이 있더라 나를 데리시고 거기 이르시니 모양이 놋 같이 빛난 사람 하나가 손에 삼줄과 척량하는 장대를 가지고 문에 서서 있더니 그 사람이 내게 이르되 인자야 내가 네게 보이는 그것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네 마음으로 생각할찌어다 내가 이것을 네게 보이려고 이리로 데리고 왔나니 너는 본 것을 다 이스라엘 족속에게 고할찌어다 하더라
에스겔이 보았던 성전은 에스겔 40-45장까지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에스겔 보았던 에스겔 성전은 이 땅에 건축될 성전이 아닙니다.
에스겔 성전은 성도 개개인이 자신의 모든 죄악을 낱낱이 회개하고 거룩한 삶을 회복할 때 마침내 여호와 삼마의 축복을 받아 새 하늘과 새 땅에 건축될 새예루살렘 성의 청사진입니다.
하나님이 에스겔 성전의 환상을 보여주신 장소는 이스라엘의 극히 높은 산입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장소는 세상과 구별한 장소입니다. 그래서 에스겔 성전이 위치한 장소를 거룩한 곳, 구별된 곳이라 부릅니다(겔 20:40, 43:12).
최초의 에덴동산 역시 하나님의 성산에 있었고 에스겔 성전 역시 하나님이 택하신 장소, 주님의 높은 산에 위치합니다.
즉 에스겔 성전은 가장 높으신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거룩한 성전입니다.
하나님은 이 성전에서
- 내가 영원히 이 성전에 거할 것이니 더러운 것은 철저히 제거하라고 하십니다(43:7-9).
-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할 것을 약속합니다. 44:1-2절을 보면 에스겔 성전은 동쪽 문을 닫고 다시 열지 말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성전에서는 하나님의 영광이 다시는 떠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 에스겔 성전에서 화평의 언약을 약속합니다(37:24-25). 이제 잠시 후 그리스도께서 왕이 되시는 나라가 도래할 것입니다. 이것이 회복될 때,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들은 화평의 언약을 맺습니다. 화평의 언약이란 영원한 언약이요 하나님의 영원한 성소가 우리 가운데 세워진다는 약속입니다. 화평의 언약 때문에 하나님은 자신의 성전에 영원히 임재하시기 때문에 그 성전에 있는 자기 백성과의 관계가 온전해집니다.
- 여호와 삼마의 선포가 시작됩니다(48:35). '여호와 삼마'란 '여호와께서 거기 계신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여호와 삼마가 선포된 장소가 성읍입니다. 하나님은 에스겔 성전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거주하는 성읍에도 계신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임재는 성전에서 성읍으로 확장되어 예루살렘 전체가 하나님의 도성이 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예수님이 다시 오시면 전 세계가 하나님의 나라가 되어 주님의 통치를 받는 여호와 삼마의 성전이 된다는 것입니다. 샬롬.
2023.02.05 - [하나님의 이름] - 여호와 삼마 하나님 (에스겔 48:35) - 1
에스겔 성전에는 성전을 수직하는 제사장과 제단을 수직하는 제사장이 있는데 이들은 거룩하고 속된 것 부정한 것을 구별하고 분별시켜 가르치는 일을 합니다(44:23).
내 백성에게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의 구별을 가르치며 부정한 것과 정한 것을 분별하게 할 것이며 (44:23)
특별히 사독 계열의 제사장들이 이 직분을 지킴으로 영원한 제사장으로 인정을 받습니다(48:11, 44:15-16).
이 땅으로 사독의 자손 중 거룩히 구별한 제사장에게 돌릴찌어다 그들은 직분을 지키고 이스라엘 족속이 그릇할 때에 레위 사람의 그릇한 것처럼 그릇하지 아니하였느니라 (48:11)
이스라엘 족속이 그릇하여 나를 떠날 때에 사독의 자손 레위 사람 제사장들은 내 성소의 직분을 지켰은즉 그들은 내게 가까이 나아와 수종을 들되 내 앞에 서서 기름과 피를 내게 드릴찌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들이 내 성소에 들어오며 또 내 상에 가까이 나아와 내게 수종들어 나의 맡긴 직분을 지키되 (44:15-16)
사독의 뜻은 의로움이라는 뜻으로 참된 의는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으로만 주어짐을 계시합니다.(롬 3: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롬 3:24)
따라서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구속받은 제사장이 새 성전의 영원한 제사장이 됩니다(계 1:5-6, 5:9-10).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그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계 1:5-6)
새 노래를 노래하여 가로되 책을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저희가 땅에서 왕노릇하리로다 하더라 (계 5:9-10)
에스겔 성전에서 제사를 드릴 때 가장 많이 말씀하는 것이 유월절 제사입니다(겔 45:18, 46:15).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정월 초하룻날에 흠 없는 수송아지 하나를 취하여 성소를 정결케 하되 (겔 45:18)
이와 같이 아침마다 그 어린 양과 밀가루와 기름을 갖추어 항상 드리는 번제를 삼을찌니라 (겔 46:15)
왜냐하면 유월절은 애굽의 종살이에서 출애굽 한 날인 것처럼 지금은 바벨론에 포로로 있지만 바벨론에서 해방될 날이 반드시 오기 때문입니다.
유월절 제사에는 매일 수 송아지 두 마리, 숫양 한 마리, 일 년 된 수양 일곱 마리를 죄 사함 받기 위해서 드렸습니다. (민 28:19).
수송아지 둘과 수양 하나와 일년 된 수양 일곱을 다 흠 없는 것으로 여호와께 화제를 드려 번제가 되게 할 것이며 (민 28:19).
그런데 에스겔 성전에서는 흠 없는 수 송아지 일곱 마리와 수 양 일곱 마리를 하나님께 드립니다(겔 45:23).
또 절기 칠일 동안에는 그가 나 여호와를 위하여 번제를 갖추되 곧 칠일 동안에 매일 흠 없는 수송아지 일곱과 수양 일곱이며 또 매일 수염소 하나를 갖추어 속죄제를 드릴 것이며 (겔 45:23)
유월절 제물보다 더 많은 제물을 드리는 이유는 새 성전에서 누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훨씬 풍성하기 때문입니다.
에스겔 20:1-44절을 보면 그때 하나님은 첫 열매와 모든 성물을 요구한다고 기록합니다(40).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스라엘 온 족속이 그 땅에 있어서 내 거룩한 산 곧 이스라엘의 높은 산에서 다 나를 섬기리니 거기서 내가 그들을 기쁘게 받을찌라 거기서 너희 예물과 너희 천신하는 첫 열매와 너희 모든 성물을 요구하리라 이것은 새 성전에서 하나님께서는 포로에서 해방시켜 준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자들에게 기쁘게 그들에게 첫 열매와 성물을 요구하신다는 것입니다. (겔 20:40)
에스겔이 예언한 대로 바벨론 포로에서 귀국하여 스룹바벨 성전을 지을 때 백성들은 너무나 기뻐서 말씀하신 그대로 첫 열매와 성물을 기쁘게 하나님께 드립니다.
이제 예수를 통하여 구속사가 완성되면 구속받은 자들은 영원한 하나님의 집에서 거룩한 산제사를 기쁘게 드리게 될 것입니다(롬 12:1, 겔 43:10-12).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롬 12:1)
인자야 너는 이 전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보여서 그들로 자기의 죄악을 부끄러워하고 그 형상을 측량하게 하라 만일 그들이 자기의 행한 모든 일을 부끄러워하거든 너는 이 전의 제도와 식양과 그 출입하는 곳과 그 모든 형상을 보이며 또 그 모든 규례와 그 모든 법도와 그 모든 율례를 알게 하고 그 목전에 그것을 써서 그들로 그 모든 법도와 그 모든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라 전의 법은 이러하니라 산 꼭대기 지점의 주위는 지극히 거룩하리라 전의 법은 이러하니라 (겔 43:10-12)
우리 또한 죄로부터 사단의 종에게서 구원받은 감격이 있는 자들은 기쁘게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십일조와 성물을 산제사로 드리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은혜받은 자의 당연한 삶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 땅에서 남은 시간 동안 새롭고 영원한 성전에서 기쁘게 예배하는 날을 사모하며 거룩하게 자신을 존귀히 여기며 살아야 합니다(겔 43:10-12). 샬롬.
2023.06.12 - [찬양과 기도와 예배] - 제사의 중요성
2023.12.12 - [성막, 성소 그리고 성전] - 솔로몬 성전
2023.12.12 - [성막, 성소 그리고 성전] - 스룹바벨 성전의 중요성
'성막, 성소 그리고 성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룹바벨 성전과 새 언약 (0) | 2024.11.28 |
---|---|
스룹바벨 성전의 중요성 (0) | 2023.12.12 |
솔로몬 성전 (0) | 2023.12.12 |
성막이란... (0) | 2023.07.05 |
성막의 설계도 (0) | 2023.06.15 |